유나이티드 항공을 통해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고 있다.
위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뭔가 큰 도시라는 느낌이 확 느껴졌고 금문교도 지나가면서 본 느낌이다 ㅋㅋ
위에서 보면서 정말 신기했던 게 이렇게 물 위에 있는 집들이 신기하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도착!
나는 경유 시간이 무려 11시간이었기 때문에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천천히 입국 심사하러 갔다. 입국심사 대기 줄은 무척 길었다. 한 한시간은 서 있었던 거 같다.
그래도 다행히 공항 와이파이도 잘 되서 시간은 되게 빨리 갔다. 미국은 경유할 때 제일 먼저 도착한 곳에서 입국심사, 세관신고를 한다. 세관신고는 비행기에서 미리 가져온 음식이 있는지, 현금은 얼마 갖고 있는지 등등을 적는다.
입국심사에 대해서 별로 걱정을 안하고 있었다.
입국 심사할 때 입학 허가서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나에게 무슨 수업을 듣는지, 현금은 얼마 있는지,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음식은 있는지 등등을 물어보았다. 세관신고서를 달라고 하지 않았고 그냥 바로 스무스하게 통과되었다.
그다음에 짐을 찾았다. 나는 캐리어가 무려 3개였기 때문에 당연히 카트에다가 열심히 실었다.
해외에는 단체로만 가서 이 과정을 혼자 하고 있다는 것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짐을 싣고 다시 짐을 체크인하러 갔다.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경유할 때 짐을 다시 부쳐야한다. 이 과정이 처음이어서 좀 긴장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쉽게 되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그냥 경유한다는 화살표만 따라가면 바로 짐을 부치는 곳이 나온다.
나는 이 짐들을 끌고 어디 터미널로 가서 한국에서 처럼 카운터 같은 곳에서 다시 체크인을 하는 과정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짐을 찾고 조금만 걸어갔더니 짐을 어떤 통로에 집어넣는 직원분이 계셨다. 그래서 나는 이 짐을 어디에 놓아야하는지 물어보았는데 나의 다음 경유지를 확인하더니 바로 여기로 집어넣으라해서 그 직원에게 짐들을 건네주었다.
이렇게 체크인을 끝! 다른 특별한 짐 검사 과정 없이 이렇게 끝이 났다. ㅋㅋㅋㅋ 아주 간단해서 좋았다!!
짐을 다 부치니 넉넉잡아한 2시간은 지났던 거 같다. 11시간 대기해야 했기 때문에 바로 샌프란시스코를 조금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G 터미널에 시내로 갈 수 있는 BART가 있다고 해서 이정표를 보고 열심히 따라갔다. 공항이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 조금 헤맸는데 그래도 공항 INFO에 물어보면 아주 친절히 알려주신다.
노트북이 있는 무거운 배낭이 있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짐을 맡기는 곳을 찾았다. 바트를 타러 가는 길에 있다. Airport travel agency라는 곳인데 여기에 20불이면 24시간 동안 보관해준다.
다만 오후 11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배낭을 맡기고 인제 바트를 타러 갔다. 화살표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잘 찾아갈 수 있다.
내가 샌프란시스코 레이오버 여행 일정을 짤 때 다음과 같은 일정을 짰다.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이렇게 일정을 짰는데 짧고 굵게 보고 오기 너무 좋았다.
1. 입국심사, 공항 짐 부치기, re-check in
2. BART 타고 Powell street로 이동
3. 버스 타고 Lombard street로 이동
4. 인 앤 아웃 버거 먹기
5. Fisherman's Wharf, Pier 39
6. 다시 SFO 공항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파월스트리트로 가기 위해서는 이 Clipper 카드를 구입해야한다. 분명 블로그에서 어떻게 하는지 열심히 보고 왔는데
막상 실제로 하려하니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직원분께 도움을 요청해서 바로했다. ㅎㅎ 역시 모르는 게 있을 때는 바로 주위에 물어보는게 참 빠르다.
clipper 카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알아보니까 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계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딱 맞게 돈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클리퍼 카드는 3달러여서 3달러를 넣고 내가 가고자 하는 powell street까지 10달러 정도 되었기 때문에 총 13달러를 넣었다. 이 화면은 터치가 안되고 화면 옆에 그 위치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된다.
이렇게 하면 끝!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나중에 돌아올 때도 이 기계에서 카드를 충전하면 된다.
그냥 딱맞게 넣었다. 바트타고 powell street까지 30분이 걸렸다. 바트안은 무척 더럽다. ㅋㅋㅋ 사람은 별로 없었다. 마스크를 잘 눌러썼다.
솔직히 혼자여서 좀 무섭긴 했지만 다행히 이상한 사람은 없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도 처음인데 해외에서 혼자 여행이라니!!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아시안 혐오나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자 혼자여도 샌프란시스코에 잘 돌아다녔다!!
주로 큰 길로 다니고 이상한 사람이 보일거 같으면 멀리 피하는 것이 좋다.
바트에서 내리자마자 위로 올라가면 이것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서있다. 근데 여행을 해보니 내가 갔던 코스는 케이블카를 안타도 괜찮을만큼 걷기 좋았다. 롬바드 거리를 잘 걸어다녔다. ㅎㅎ
8월달이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본것처럼 날씨가 좀 춥다. 쌀쌀한 가을날씨 느낌이어서 역시 외투를 가져와서 잘 입었다.
여기는 좀 춥기 때문에 따뜻한 외투를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한국에서 30도 찜통에만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에 오니 아주 시원했다.
pewell street에서 lombard street까지 가기 위해서는 20분정도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혼자 걷는게 너무 어색해서 긴장하고 걷다가 차츰 여유를 되찾았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혼자 걸으니 진짜 여기가 미국이구나라는 것이 실감났다.
큰 시내를 걸으니 모든데 신기하고 신나고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구글맵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어떤 버스를 타야하는지 어디서 타야하는지 잘 찾을 수 있다.
몇분 안기다리고 바로 버스를 탔다. 버스비는 대부분 현지인은 클리퍼카드를 찍었다. 현금으로 냈는데 현금을 넣는 기계가 고장난 버스여서 버스아저씨가 그냥 타라고했다. 버스비는 3달러이다.
시내 구경을 다하고 공항으로 올 때는 버스비를 냈는데 3달러를 기계에 넣으면 버스표가 나온다. 나중에 환승할 때 이것을 보여주면 또 버스비를 낼 필요가 없다. (다만 시간 제한은 있다.)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조금 헤매다가 천천히 지도를 보고 lombard street를 향해 걸었다. 저 멀리에 바다도 보이고 경사가 매우 가파르지만 그래도 날씨가 시원해서 걸을만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을 막찍어도 그냥 너무 멋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인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길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걷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Lombard street가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아주 멋있었다!! 아래에서 찍은 풍경인데 예쁜 꽃들이 있어서 더 좋았다.
영화에서 이 장면을 봐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계단을 올라 위에서 아래를 보니 너무 멋있었다. ㅎㅎ
영화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이쁘고 길이 정말 구불구불하다.
이 길이 유명해서 차에 탄 사람들도 사진 찍으면서 내려온다. ㅋㅋㅋ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풍경이 너무 예뻤다.
경사가 이렇게 가파른데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꼭 담고 싶어서 길을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lombard street에서 인앤아웃 버거까지 대략 7-10분 거리이다. 아주 가깝다. 서부에 오면 인앤아웃 버거를 꼭 먹어보라고 해서 인앤아웃 버거를 점심으로 떼우기로 했다.
오후 3시 였지만 사람이 역시나 많았다. 그래도 대기하는 줄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주문했다. ㅎㅎ
참고로 여기 갈매기는 매우 크다. 한국 갈매기보다 엄청 사나워보였다.
뭔가 미드의 한장면을 보는 기분! 종업원 분들이 매우 친절했다. 인앤아웃 버거 2번 세트를 시켰는데 10불정도 했다. 기내에서 빵만 먹어서 빵이 질리긴 했지만 그래도 인앤아웃 버거는 맛있었다.
물티슈가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없었다. ㅜㅜ
참고로 물티슈는 water tissue라고 안하고 wet wipe 아니면 water towellette 라고 한다는 것을 배웠다.
다음 장소로 pier 39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에도 볼거리도 많아서 중간중간 보고 싶은게 있으면 멈춰서 구경했다. 혼자 하는 여행의 재미를 마음껏 즐겼다. pier 39 후기는 다음 글에서 마저 이야기 할 것이다!
https://237ceo.tistory.com/m/25
👆 Pier 39 후기는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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