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교환학생을 오고나서 미국 인턴까지 하게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나에게 미국 교환학생 경험은 단순히 4개월의 여정에서 끝나지 않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미국 교환학생 이후에 미국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미국에서 인턴을 하기위해서 반드시 에이전시를 컨택하지 않고 큰 비용 없이 인턴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한다.
참고로 J-1 비자를 통해 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온 것을 전제로 하겠다. J-1 비자는 교환학생 비자이면서도 인턴 비자이기 때문에 일을 할 수있는 비자이다. 하지만 F-1 비자로는 일할 수없기 때문에 J-1 비자인 경우에만 Academic program에 지원할 수 있다.
교환학생이 최대 한학기 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더 있고 싶었던 나는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교환학생 업무를 지원해주는 교환학교의 국제교류처에 가서 J-1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1. F-1 비자로 전환하기
J-1에서 F-1으로 비자를 연장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transfer를 하든지 ELS프로그램이나 대학원에 지원해야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비자를 연장하려면 6개월에서 많게는 9개월까지도 걸린다.
나의 경우 J-1 비자 기한이 끝나기 한달 전이었기 때문에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또한 서류 준비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비용도 들고 필요하면 변호사의 도움도 받아야한다.
그리고 신분변경을 지원한다음에 pending이 되고 있는 기간동안 비자 승인이 나기 전까지 일도 못하고 학교에서 수업도 듣지 못한다.
2. Academic Training Program 지원하기
이것이 많이 생소할텐데 나도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교환학교 국제 교류처에서 보내준 서류를 여러번 읽었다. 그리고 인터넷에도 이것에 대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미국에서 인턴을 할 수있는 방법, 교환학생을 끝내고 미국에서 더 머물고 싶은 방법을 나누고자한다.
이 프로그램을 쉽게 얘기하면 한마디로 인턴쉽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면 J-1 비자가 연장이 되는데 정확히 말하면 DS-2019의 기한이 연장되는 것이다. 즉, J-1 비자가 끝난 이후에 미국에 더 머물수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미국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올려면 조금 복잡하다. 대사관가서 비자도 발급받아야하고 그래서 나도 인턴을 하고있을 때는 여행을 해도 미국 내에서만 여행을 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미국에 계속 있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 연장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나같은 경우는 교환학생 기간이 4개월이었기 때문에 4개월 정도 일할 수 있었다. 이것도 파견학교의 국제교류처에 물어본다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교환학생으로 1년동안 있었다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더 늘어날 것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Academic program에 지원하기 위해서 해야 할일들은 다음과 같다.
1. 파견학교 국제교류처, 한국 학교의 국제교류처 문의하기
교환학기가 끝나고 더 연장하고 싶을 때 두 학교의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파견학교 국제교류처와 이야기해 Academic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서류가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한다. 결국 서류 연장도 파견학교에서 승인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국제교류처와 상담하여 잘 진행해야한다.
한국학교에서도 이야기를 해두어야한다. 교환학생 비자 연장을 무조건 허가하지 않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학교측 국제교류처와 잘 이야기해서 한국은 언제 귀국할 것인지 등을 소통해야한다.
이렇게 두학교의 허가가 끝났으면 제일 중요한 지원서류들을 준비해야한다.
2. 지원서류 준비
솔직히 지원서류 준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Job offer letter를 받는 것을 뺀다면....
이 레터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나도 다른 서류들은 다 준비했은데 이 Job offer letter를 받는 것이 제일 마지막 마감 직전에 간신히 제출했다.
지원서류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 재정증명서 : 교환학생을 오기위해서 재정증명을 해야하는데 부모님께 연락하거나 해서 은행에서 발급받으면된다.
- Job offer letter: 아무 job offer를 받는 것이 아니고 이 프로그램도 결국 학업을 위한것이라는 전제거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전공과 관련되어야한다. 그리고 당연히 서점, 레스토랑, 홀서비스직원, 청소 직원 등 안되는 직업이 많다. 이건 할말이 많아서 다음편에서 설명하겠다.
- Academic Training 지원서류: 학교에서 양식을 주는데 그 서류에 서명하면 된다.
- Academic Training Advisor 지원서류: 자신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한국학교 교수님께 확인받고 싸인 받아야한다.
- 보험 확인서: 인턴 기간 동안 보험은 알아서 해야하는데 이것도 기준이 있다. 개인적으로 ISO international 보험을 추천한다. 5개월인데 10만원-20만원 정도였다.
이렇게 지원서류가 준비되면 제출하고 끝!
한가지 당부해두고 싶은 점은 이 프로그램은 비자가 끝난 이후에는 승인이 안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비자기간이 끝나기 한달전부터 알게되서 부랴부랴 준비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미국에서 Job을 구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아보려한다.
#미국인턴#J-1비자#교환학생연장#교환학생에서미국인턴되기#에이전시없이미국인턴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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