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왔을 때 LA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이래서 사람들이 다 LA 날씨가 좋다고 하는 구나를 다시 깨달았다. 내가 묵었던 셀러브리티 호텔이 할리우드 거리 옆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가면 할리우드 거리였다.
오늘은 할리우드 관광에 대해서 주로 얘기할 것인데 이 할리우드 거리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LA에 왔다면 꼭 가야 하는 관광명소이다.
할리우드 거리에는 특히 마약을 한 노숙자들도 많고 코스튬을 입고 사진 찍어주고 돈받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정신 차리면서 걸어야 한다. 길거리에서 히어로 분장을 하고 사진 찍어준다고 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 돈을 요구하므로 이것을 조심해야 한다.
아침에 할리우드 사인을 보고 싶어서 할리우드 거리에서 조금 헤맸는데 약간 허무하게도 호텔에서 나와 할리우드 거리를 걸어가는 길에 뒤를 돌아봤다면 이 할리우드 사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Forever 21 건물 쪽에 가면 할리우드 사인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았다.
https://goo.gl/maps/tPk9LLeT5jZQnTFZ6
이 쪽 길에서 뒤 돌으면 할리우드 싸인이 잘 보이니 여기서 사진찍으면 된다. 할리우드 사인을 가까이서 안봐도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은 것에 만족했다. 할리우드 사인은 할리우드 거리에서 잘 볼 수 있으므로 할리우드 거리에 갔다면 이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반드시 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이다.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발견하면 같이 사진도 찍고 사람들이 항상 많은 거리이다. 할리우드 거리를 걸으면 너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유명한 차이나 극장! TCL 차이니즈 시어터인데 이곳에 우리나라 배우들의 싸인이 있기 때문에 할리우드 거리에 왔다면 들러야 한다.
할리우드 거리를 걷다보면 기념품 가게들이 아주 많다. 나는 여행을 가면 기념품은 잘 안 사기 때문에 가볍게 패스했지만 들어가 보면 행사도 많이 하고 친구들 선물해주기도 좋다.
이때 오징어 게임이 유명해서 오징어 게임 인형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라라랜드 기념품점은 유명한 기념품 가게인데 할리우드 거리에 있다.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자석 종류도 많아서 자석을 기념으로 모은다면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할리우드 거리도 천천히 걷고 구경할 곳도 많아서 넉넉하게 2-3시간으로 잡으면 충분하다. 참고로 라라 랜드 위에 있는 Marshalls도 시간이 난다면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미국에서 LA 만 간다면 옷을 쇼핑하기 좋다. 좋은 품질의 옷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잘하면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 마쉘이 LA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 전역에 있는데 만약에 미국 여행 마지막이 LA 라면 한국으로 가기 전에 이곳에서 쇼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성비 좋은 제품이 은근히 있을 수 있다.
할리우드 거리가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찍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 물론 사람도 많고 거리 노숙자, 코스튬 입은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왔다.
다음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블루 잼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할리우드 거리에서 블루잼카페까지는 버스가 금방 오는 편이어서 그냥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요금도 이때 코로나의 여파로 무료여서 그냥 버스를 타면 된다.
블루잼 카페는 LA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전형적인 미국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내가 먹었던 미국음식 중에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나는 한국음식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누가 추천해줘서 가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달라고 했다. 가끔 줄을 서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나와 내 친구는 마감시간 5분 직전에 갔기 때문에 대기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마감 시간 직전이어서 음식값을 미리 계산하고 앉아서 여유롭게 먹었다. 마감시간이어도 그전에 계산만 하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감시간 5분 전에 갔다고 좌절하지 않고 여유롭게 먹으면 된다.
이 블루 잼 카페 주위를 좀 걷다 보면 가게들이 힙하고 분위기가 있다. 가게들 주변을 구경하기도 좋다. 옷가게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녔다.
LA를 자유 여행하면서 이렇게 중간중간 쉬면서 스케줄은 마음껏 조정하고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들어가 보고 할 수 있었다. 이게 자유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자유여행의 묘미도 보고 장단점이 있지만 나는 친구와 간다면 자유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물론 큰 틀의 계획은 미리 짜두고 오는 것이 좋고 너무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걸을 일이 많은데 스케줄이 계속 있으면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기 어렵고 체력이 금방 방전된다.
다음 코스는 이 블루 잼 카페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폴스미스 건물로 이동했다. 이 건물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다!